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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칭 CTO 서주원 : 데이터 기술로 펫 헬스케어의 미래를 그리다

벳칭 CTO 서주원 : 데이터 기술로 펫 헬스케어의 미래를 그리다

벳칭 CTO 서주원 : 데이터 기술로 펫 헬스케어의 미래를 그리다

2024년 11월 22일

- 벳칭 마케터 HA 


어렸을 적 누구나 컴퓨터에 호기심을 가져본 적이 있을 거예요.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을 탐색하다가 문득 ‘이걸 만든 사람은 어떻게 이런 걸 해냈을까?’ 궁금해지곤 하죠. 벳칭의 서주원 CTO도 그랬어요. 다른 아이들이 게임 속 캐릭터를 움직이기 바빴던 시절 그는 컴퓨터 속 세계의 작동 원리에 매료되기 시작했습니다. 



Chapter 1.
개발자의 길, 그리고 확신 : 중학생 때부터 시작된 프로그래밍에 대한 탐구


서 CTO 에게 기술은 어릴 적부터 하나의 호기심이자 도전의 대상이었습니다. 중학생 시절, 이글아이(Eagle Eye)(*인공지능이 도시의 시스템을 장악하며 인간을 통제하려고 하는 스릴러 장르 영화) 라는 AI와 인간이 대립하는 영화를 본 뒤 그는 기술이 가진 힘과 가능성에 매료됐다고 해요. 그저 보고 지나치는 수준이 아니라, 직접 다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죠. 쉽지 않았지만 그는 기초 개발 프로그램을 직접 사용해 보면서 느낀 작은 성취들을 하나둘씩 쌓아가며, 기술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확신하게 됐다고 합니다. 



- 벳칭 CTO 서주원

“영화를 보고 나니, ‘이런 기술을 내가 다뤄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향후 직접적인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게 되면서  ‘이게 되네?’라는 흥미가 생겼죠. 그때 느꼈던 성취감이 정말 커서, 이 분야에 더 깊이 들어가 보고 싶다는 확신이 생겼던 것 같아요.”

기술에 대한 흥미는 점차 프로그래밍 분야로 이어졌어요. 그는 프로그래밍이 가진 특유의 매력과 어려움에 끌렸다고 해요. 그 시절, 프로그래머에 대한 관심과 처우는 좋지 않던 때였지만, 그들처럼 되고 싶었어요. 접근 기술의 난이도가 오히려 도전할 가치를 높였습니다.

“프로그래밍이라는 분야가 각광받지 못 했던 시대였지만, 스스로의 전망을 믿고 나아갔죠. 당시에는 프로그래머가 아닌 전산업무 사무직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저는 그런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했어요.”


미래에 대한 통찰을 얻은 학생 시절 경험


대학생 시절 학교에서 열린 IT 강연을 통해 기술이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강연에서 다룬 사물인터넷과 AI가 만들어낼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깊은 인상을 받았았고 개발자가 되어 더 넓은 세상에 변화를 일으켜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죠. 이후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며 기초를 다져가는 과정에서 저는 이론적 기초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됐습니다.
“컴퓨터공학을 공부하면서 다들 실무에 집중할 때 저는 기초 이론에 굉장히 신경썼어요. 전공 과목에서 배운 이론이 결국 실무에서 기술적 결정을 내리는 근간이 되니 그때의 제 생각이 맞았던거죠. ‘이론일 뿐인데, 이게 맞는건가’하며 꽤 막막해 하며 공부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기초가 있었기에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된 것 같아요.”





Chapter 2.
스타트업 초창기 멤버로서의 도전과 성장, 그리고 CTO의 자리까지


벳칭에 합류하기 전, 누구나 알만한 IT 대기업과 스타트업 중 선택의 기로에 놓였던 적이 있습니다. 안정된 커리어가 주는 매력도 컸지만 저는 더 과감한 결정을 내렸죠. 

“안정적인 커리어도 좋지만 하나의 아이디어를 내 손으로 실현해보고 싶었어요. 벳칭은 작지만 잠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했고 대표님의 마인드도 개방적이라 자유롭게 새로운 걸 시도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들었죠. 대기업에 비하면 불안한 요소가 많았지만 그만큼 저 자신도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입사 후 첫 업무는 모바일 버전 로그인 화면을 만드는 작은 프로젝트였어요. 하지만 그 이후에는 PC 버전과 서버 개발까지 책임지게 되면서 빠르게 역량을 넓혀가야 했죠. 당시 초기 팀원들 중 상당수가 퇴사하게 되면서 프로젝트의 큰 부분을 저 혼자서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어요.

“모바일 로그인 화면 같은 단순한 기능이었어요. 하지만 이후 PC 버전이나 서버 개발 등으로 빠르게 업무가 확장됐죠. 당시 기존 핵심 멤버들이 퇴사하게 되면서 제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급격히 늘어났고, 덕분에 정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어요. 막막할 때도 많았지만, 저에게는 그게 성장의 기회였던 것 같아요.”




CTO 로서의 책임감과 팀 리더로서의 역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가며 리더쉽을 인정받아 단기간에 CTO가 되었고, CTO가 된 이후로  기술적 지식 뿐만 아니라 팀원들의 성장을 돕는 역할이 저의 중요한 책임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죠.   CTO 라는 자리는 개발의 방향성을 결정해야 하는 만큼 짊어져야 하는 무게도 컸습니다.

“CTO로서 책임은 단순히 기술적인 결정을 내리는 게 아니에요. 팀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CTO의 몫이죠. CTO 라는 역할을 처음 맡아본 저는 그 과정에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배워야 했어요. 처음에는 ‘내가 잘하면 되지’라고 생각했는데, CTO가 되고 보니 팀원 모두가 함께 성장해야 회사도 발전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 과정에서 초기 스타트업 환경의 현실을 깊이 체감했습니다. 벳칭이 작은 규모의 조직이다 보니 자원과 시간은 항상 빠듯했고, 당장 빠르게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곤 했습니다. 특히 처음 병원에 배포했을 때, 미비한 부분이 예상보다 심각하게 드러나면서, 기획과 준비의 부족함이 사용자에게 불편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되었어요.  이때 비로소 ‘사용자의 목소리 없는 개발’의 위험성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죠.

“처음엔 그냥 기능을 빨리 내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첫 배포 후 고객 컴플레인이 폭발적으로 쏟아졌죠. 매일 밤낮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제품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어요. 당시 고객들은 하루에도 여러 번씩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우리가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속도만 냈던 부분들이 사용자 경험에서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던 거예요.”

이후 저는 제품을 장기적으로 개선하고 사용자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선 초기 기획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통해 기획과 준비가 개발의 ‘속도’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을 결정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어요.

“사용자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속도만 내는 개발은 언젠가 한계가 드러날 수밖에 없더라고요. 기술적 결정 하나하나가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직접 체감하면서 개발이라는 과정이 단순한 속도 게임이 아니라는 걸 알았죠. 이 경험이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기술적 결정이 가져오는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제품을 빠르게 만드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사용자 경험과 서비스의 장기적인 성장을 염두에 두는 방향으로 리더십을 재정립하게 되었죠. CTO로서 기술적 결정의 중요성과 그 결정이 가져오는 무게를 새롭게 받아들이며, 팀원들과 함께 더 신중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결심했죠.

“처음에는 도전 정신 하나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벳칭의 모든 서비스들이 고객들에게 정말 필요한 시스템이 되는 게 목표예요. 그 책임감이 제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무작정 재미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이 일을 통해 내가 진정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자부심이 제 개발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Chapter 3.
갈등을 해결하는 리더로서의 방식


개발은 혼자 하는 일이 아닌 만큼 각자의 역할이 맞물려 돌아가는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스타트업이라는 환경에서는 팀원들이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죠. 그래서 저는 ‘소통과 조율’을 팀의 성공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여기고 있어요.

팀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갈등을 해결하면서도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각자 자리에서 최선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의견 차이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함께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이니까요.


“개발은 혼자 하는 일이 아니잖아요. 각자의 역할이 자연스럽게 맞물려야 하니까, 소통과 조율이 굉장히 중요해요. 그래서 팀원들이 자기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리더로서 할 일은 갈등을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거니까요. 각자가 의견을 자유롭게 내고 충분히 신뢰할 수 있어야 팀 전체가 더 좋은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율성, 책임감을 강조하는 소통 방식


단순히 ‘이렇게 해라’라고 지시하기보다는 팀원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해요. 각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이 기여한 프로젝트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최종 목표에요. 그만큼 팀원들이 서로 신뢰하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어요. 리더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라, 팀원들이 각자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하죠.

“제가 할 일은 팀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거예요. 각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이건 내가 기여한 프로젝트다’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 비로소 팀의 성장이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리더는 혼자 모든 걸 책임지는 자리가 아니라, 팀원들이 각자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돕고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어가는 역할이니까요.

제가 최고가 되는 것보다 팀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가 되는 게 더 중요해요. 각자 맡은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성과에 대한 책임을 가지는 것이, 회사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Chapter 4.
벳칭이 펫테크 시장에 가져올 변화


플러스벳은 단순한 차트가 아닌, 반려동물 헬스케어의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벳칭팀은 반려동물 의료 시스템이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되는 미래를 대비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죠. 이 플랫폼은 수의사와 보호자가 데이터를 통해 서로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체계적인 환경을 제공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플러스벳은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관리하며 이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보험, 커넥티드 펫 헬스케어 등 다양한 기능과 연동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추고 있어요. 이 유연성을 통해 데이터의 즉각적인 접근과 통합이 가능해지며, 고객이 원하는 기능과 피드백을 신속히 반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추후에는 AI 기술을 적용해 보다 정밀한 진단과 예방을 제공하고자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치료에서 예방으로, 반려동물 질병 ‘예방’시대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예방적 건강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이 상용화 되면 주기적인 건강 검진과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건강 관리가 가능해지죠.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의 건강 문제를 미리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어요. 

“플러스벳이 차트의 기능을 다하는 것만이 아닌, 예방을 통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료 데이터가 축적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호자와 수의사 모두가 반려동물의 건강을 더 정확히 관리할 수 있게 되죠.”



미래의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저는 플러스벳이 단순히 차트 시스템에 그치지 않고, 반려동물 헬스케어 생태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의료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통해 보호자와 수의사, 반려동물이 상호작용하며 통합된 건강 관리 시스템을 제공할 것입니다.우리 팀은은 데이터의 힘을 바탕으로 한 예방적 헬스케어 환경을 구축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책임질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벳칭 마케터 HA


서주원 CTO 와의 대화를 통해 저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기술이 그저 '기능'으로 남지 않고 사람들의 일상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지 말이죠. 그는 기술의 성능이나 효율을 자랑하기보다, 그것이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을지 진짜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었어요. 반려동물과 보호자, 그리고 수의사들 모두가 이 기술을 통해 따뜻한 신뢰를 쌓아가기를 바라는 그의 진심이 대화 내내 느껴졌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이번 인터뷰를 통해 '기술'이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우리 삶에 어떻게 닿아있는지, 그 깊이와 가치를 한 번쯤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 벳칭 마케터 HA 


어렸을 적 누구나 컴퓨터에 호기심을 가져본 적이 있을 거예요.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을 탐색하다가 문득 ‘이걸 만든 사람은 어떻게 이런 걸 해냈을까?’ 궁금해지곤 하죠. 벳칭의 서주원 CTO도 그랬어요. 다른 아이들이 게임 속 캐릭터를 움직이기 바빴던 시절 그는 컴퓨터 속 세계의 작동 원리에 매료되기 시작했습니다. 



Chapter 1.
개발자의 길, 그리고 확신 : 중학생 때부터 시작된 프로그래밍에 대한 탐구


서 CTO 에게 기술은 어릴 적부터 하나의 호기심이자 도전의 대상이었습니다. 중학생 시절, 이글아이(Eagle Eye)(*인공지능이 도시의 시스템을 장악하며 인간을 통제하려고 하는 스릴러 장르 영화) 라는 AI와 인간이 대립하는 영화를 본 뒤 그는 기술이 가진 힘과 가능성에 매료됐다고 해요. 그저 보고 지나치는 수준이 아니라, 직접 다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죠. 쉽지 않았지만 그는 기초 개발 프로그램을 직접 사용해 보면서 느낀 작은 성취들을 하나둘씩 쌓아가며, 기술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확신하게 됐다고 합니다. 



- 벳칭 CTO 서주원

“영화를 보고 나니, ‘이런 기술을 내가 다뤄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향후 직접적인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게 되면서  ‘이게 되네?’라는 흥미가 생겼죠. 그때 느꼈던 성취감이 정말 커서, 이 분야에 더 깊이 들어가 보고 싶다는 확신이 생겼던 것 같아요.”

기술에 대한 흥미는 점차 프로그래밍 분야로 이어졌어요. 그는 프로그래밍이 가진 특유의 매력과 어려움에 끌렸다고 해요. 그 시절, 프로그래머에 대한 관심과 처우는 좋지 않던 때였지만, 그들처럼 되고 싶었어요. 접근 기술의 난이도가 오히려 도전할 가치를 높였습니다.

“프로그래밍이라는 분야가 각광받지 못 했던 시대였지만, 스스로의 전망을 믿고 나아갔죠. 당시에는 프로그래머가 아닌 전산업무 사무직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저는 그런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했어요.”


미래에 대한 통찰을 얻은 학생 시절 경험


대학생 시절 학교에서 열린 IT 강연을 통해 기술이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강연에서 다룬 사물인터넷과 AI가 만들어낼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깊은 인상을 받았았고 개발자가 되어 더 넓은 세상에 변화를 일으켜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죠. 이후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며 기초를 다져가는 과정에서 저는 이론적 기초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됐습니다.
“컴퓨터공학을 공부하면서 다들 실무에 집중할 때 저는 기초 이론에 굉장히 신경썼어요. 전공 과목에서 배운 이론이 결국 실무에서 기술적 결정을 내리는 근간이 되니 그때의 제 생각이 맞았던거죠. ‘이론일 뿐인데, 이게 맞는건가’하며 꽤 막막해 하며 공부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기초가 있었기에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된 것 같아요.”





Chapter 2.
스타트업 초창기 멤버로서의 도전과 성장, 그리고 CTO의 자리까지


벳칭에 합류하기 전, 누구나 알만한 IT 대기업과 스타트업 중 선택의 기로에 놓였던 적이 있습니다. 안정된 커리어가 주는 매력도 컸지만 저는 더 과감한 결정을 내렸죠. 

“안정적인 커리어도 좋지만 하나의 아이디어를 내 손으로 실현해보고 싶었어요. 벳칭은 작지만 잠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했고 대표님의 마인드도 개방적이라 자유롭게 새로운 걸 시도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들었죠. 대기업에 비하면 불안한 요소가 많았지만 그만큼 저 자신도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입사 후 첫 업무는 모바일 버전 로그인 화면을 만드는 작은 프로젝트였어요. 하지만 그 이후에는 PC 버전과 서버 개발까지 책임지게 되면서 빠르게 역량을 넓혀가야 했죠. 당시 초기 팀원들 중 상당수가 퇴사하게 되면서 프로젝트의 큰 부분을 저 혼자서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어요.

“모바일 로그인 화면 같은 단순한 기능이었어요. 하지만 이후 PC 버전이나 서버 개발 등으로 빠르게 업무가 확장됐죠. 당시 기존 핵심 멤버들이 퇴사하게 되면서 제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급격히 늘어났고, 덕분에 정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어요. 막막할 때도 많았지만, 저에게는 그게 성장의 기회였던 것 같아요.”




CTO 로서의 책임감과 팀 리더로서의 역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가며 리더쉽을 인정받아 단기간에 CTO가 되었고, CTO가 된 이후로  기술적 지식 뿐만 아니라 팀원들의 성장을 돕는 역할이 저의 중요한 책임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죠.   CTO 라는 자리는 개발의 방향성을 결정해야 하는 만큼 짊어져야 하는 무게도 컸습니다.

“CTO로서 책임은 단순히 기술적인 결정을 내리는 게 아니에요. 팀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CTO의 몫이죠. CTO 라는 역할을 처음 맡아본 저는 그 과정에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배워야 했어요. 처음에는 ‘내가 잘하면 되지’라고 생각했는데, CTO가 되고 보니 팀원 모두가 함께 성장해야 회사도 발전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 과정에서 초기 스타트업 환경의 현실을 깊이 체감했습니다. 벳칭이 작은 규모의 조직이다 보니 자원과 시간은 항상 빠듯했고, 당장 빠르게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곤 했습니다. 특히 처음 병원에 배포했을 때, 미비한 부분이 예상보다 심각하게 드러나면서, 기획과 준비의 부족함이 사용자에게 불편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되었어요.  이때 비로소 ‘사용자의 목소리 없는 개발’의 위험성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죠.

“처음엔 그냥 기능을 빨리 내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첫 배포 후 고객 컴플레인이 폭발적으로 쏟아졌죠. 매일 밤낮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제품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어요. 당시 고객들은 하루에도 여러 번씩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우리가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속도만 냈던 부분들이 사용자 경험에서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던 거예요.”

이후 저는 제품을 장기적으로 개선하고 사용자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선 초기 기획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통해 기획과 준비가 개발의 ‘속도’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을 결정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어요.

“사용자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속도만 내는 개발은 언젠가 한계가 드러날 수밖에 없더라고요. 기술적 결정 하나하나가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직접 체감하면서 개발이라는 과정이 단순한 속도 게임이 아니라는 걸 알았죠. 이 경험이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기술적 결정이 가져오는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제품을 빠르게 만드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사용자 경험과 서비스의 장기적인 성장을 염두에 두는 방향으로 리더십을 재정립하게 되었죠. CTO로서 기술적 결정의 중요성과 그 결정이 가져오는 무게를 새롭게 받아들이며, 팀원들과 함께 더 신중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결심했죠.

“처음에는 도전 정신 하나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벳칭의 모든 서비스들이 고객들에게 정말 필요한 시스템이 되는 게 목표예요. 그 책임감이 제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무작정 재미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이 일을 통해 내가 진정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자부심이 제 개발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Chapter 3.
갈등을 해결하는 리더로서의 방식


개발은 혼자 하는 일이 아닌 만큼 각자의 역할이 맞물려 돌아가는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스타트업이라는 환경에서는 팀원들이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죠. 그래서 저는 ‘소통과 조율’을 팀의 성공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여기고 있어요.

팀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갈등을 해결하면서도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각자 자리에서 최선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의견 차이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함께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이니까요.


“개발은 혼자 하는 일이 아니잖아요. 각자의 역할이 자연스럽게 맞물려야 하니까, 소통과 조율이 굉장히 중요해요. 그래서 팀원들이 자기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리더로서 할 일은 갈등을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거니까요. 각자가 의견을 자유롭게 내고 충분히 신뢰할 수 있어야 팀 전체가 더 좋은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율성, 책임감을 강조하는 소통 방식


단순히 ‘이렇게 해라’라고 지시하기보다는 팀원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해요. 각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이 기여한 프로젝트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최종 목표에요. 그만큼 팀원들이 서로 신뢰하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어요. 리더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라, 팀원들이 각자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하죠.

“제가 할 일은 팀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거예요. 각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이건 내가 기여한 프로젝트다’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 비로소 팀의 성장이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리더는 혼자 모든 걸 책임지는 자리가 아니라, 팀원들이 각자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돕고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어가는 역할이니까요.

제가 최고가 되는 것보다 팀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가 되는 게 더 중요해요. 각자 맡은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성과에 대한 책임을 가지는 것이, 회사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Chapter 4.
벳칭이 펫테크 시장에 가져올 변화


플러스벳은 단순한 차트가 아닌, 반려동물 헬스케어의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벳칭팀은 반려동물 의료 시스템이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되는 미래를 대비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죠. 이 플랫폼은 수의사와 보호자가 데이터를 통해 서로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체계적인 환경을 제공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플러스벳은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관리하며 이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보험, 커넥티드 펫 헬스케어 등 다양한 기능과 연동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추고 있어요. 이 유연성을 통해 데이터의 즉각적인 접근과 통합이 가능해지며, 고객이 원하는 기능과 피드백을 신속히 반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추후에는 AI 기술을 적용해 보다 정밀한 진단과 예방을 제공하고자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치료에서 예방으로, 반려동물 질병 ‘예방’시대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예방적 건강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이 상용화 되면 주기적인 건강 검진과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건강 관리가 가능해지죠.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의 건강 문제를 미리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어요. 

“플러스벳이 차트의 기능을 다하는 것만이 아닌, 예방을 통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료 데이터가 축적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호자와 수의사 모두가 반려동물의 건강을 더 정확히 관리할 수 있게 되죠.”



미래의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저는 플러스벳이 단순히 차트 시스템에 그치지 않고, 반려동물 헬스케어 생태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의료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통해 보호자와 수의사, 반려동물이 상호작용하며 통합된 건강 관리 시스템을 제공할 것입니다.우리 팀은은 데이터의 힘을 바탕으로 한 예방적 헬스케어 환경을 구축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책임질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벳칭 마케터 HA


서주원 CTO 와의 대화를 통해 저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기술이 그저 '기능'으로 남지 않고 사람들의 일상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지 말이죠. 그는 기술의 성능이나 효율을 자랑하기보다, 그것이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을지 진짜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었어요. 반려동물과 보호자, 그리고 수의사들 모두가 이 기술을 통해 따뜻한 신뢰를 쌓아가기를 바라는 그의 진심이 대화 내내 느껴졌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이번 인터뷰를 통해 '기술'이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우리 삶에 어떻게 닿아있는지, 그 깊이와 가치를 한 번쯤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 벳칭 마케터 HA 


어렸을 적 누구나 컴퓨터에 호기심을 가져본 적이 있을 거예요.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을 탐색하다가 문득 ‘이걸 만든 사람은 어떻게 이런 걸 해냈을까?’ 궁금해지곤 하죠. 벳칭의 서주원 CTO도 그랬어요. 다른 아이들이 게임 속 캐릭터를 움직이기 바빴던 시절 그는 컴퓨터 속 세계의 작동 원리에 매료되기 시작했습니다. 



Chapter 1.
개발자의 길, 그리고 확신 : 중학생 때부터 시작된 프로그래밍에 대한 탐구


서 CTO 에게 기술은 어릴 적부터 하나의 호기심이자 도전의 대상이었습니다. 중학생 시절, 이글아이(Eagle Eye)(*인공지능이 도시의 시스템을 장악하며 인간을 통제하려고 하는 스릴러 장르 영화) 라는 AI와 인간이 대립하는 영화를 본 뒤 그는 기술이 가진 힘과 가능성에 매료됐다고 해요. 그저 보고 지나치는 수준이 아니라, 직접 다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죠. 쉽지 않았지만 그는 기초 개발 프로그램을 직접 사용해 보면서 느낀 작은 성취들을 하나둘씩 쌓아가며, 기술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확신하게 됐다고 합니다. 



- 벳칭 CTO 서주원

“영화를 보고 나니, ‘이런 기술을 내가 다뤄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향후 직접적인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게 되면서  ‘이게 되네?’라는 흥미가 생겼죠. 그때 느꼈던 성취감이 정말 커서, 이 분야에 더 깊이 들어가 보고 싶다는 확신이 생겼던 것 같아요.”

기술에 대한 흥미는 점차 프로그래밍 분야로 이어졌어요. 그는 프로그래밍이 가진 특유의 매력과 어려움에 끌렸다고 해요. 그 시절, 프로그래머에 대한 관심과 처우는 좋지 않던 때였지만, 그들처럼 되고 싶었어요. 접근 기술의 난이도가 오히려 도전할 가치를 높였습니다.

“프로그래밍이라는 분야가 각광받지 못 했던 시대였지만, 스스로의 전망을 믿고 나아갔죠. 당시에는 프로그래머가 아닌 전산업무 사무직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저는 그런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했어요.”


미래에 대한 통찰을 얻은 학생 시절 경험


대학생 시절 학교에서 열린 IT 강연을 통해 기술이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강연에서 다룬 사물인터넷과 AI가 만들어낼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깊은 인상을 받았았고 개발자가 되어 더 넓은 세상에 변화를 일으켜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죠. 이후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며 기초를 다져가는 과정에서 저는 이론적 기초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됐습니다.
“컴퓨터공학을 공부하면서 다들 실무에 집중할 때 저는 기초 이론에 굉장히 신경썼어요. 전공 과목에서 배운 이론이 결국 실무에서 기술적 결정을 내리는 근간이 되니 그때의 제 생각이 맞았던거죠. ‘이론일 뿐인데, 이게 맞는건가’하며 꽤 막막해 하며 공부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기초가 있었기에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된 것 같아요.”





Chapter 2.
스타트업 초창기 멤버로서의 도전과 성장, 그리고 CTO의 자리까지


벳칭에 합류하기 전, 누구나 알만한 IT 대기업과 스타트업 중 선택의 기로에 놓였던 적이 있습니다. 안정된 커리어가 주는 매력도 컸지만 저는 더 과감한 결정을 내렸죠. 

“안정적인 커리어도 좋지만 하나의 아이디어를 내 손으로 실현해보고 싶었어요. 벳칭은 작지만 잠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했고 대표님의 마인드도 개방적이라 자유롭게 새로운 걸 시도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들었죠. 대기업에 비하면 불안한 요소가 많았지만 그만큼 저 자신도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입사 후 첫 업무는 모바일 버전 로그인 화면을 만드는 작은 프로젝트였어요. 하지만 그 이후에는 PC 버전과 서버 개발까지 책임지게 되면서 빠르게 역량을 넓혀가야 했죠. 당시 초기 팀원들 중 상당수가 퇴사하게 되면서 프로젝트의 큰 부분을 저 혼자서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어요.

“모바일 로그인 화면 같은 단순한 기능이었어요. 하지만 이후 PC 버전이나 서버 개발 등으로 빠르게 업무가 확장됐죠. 당시 기존 핵심 멤버들이 퇴사하게 되면서 제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급격히 늘어났고, 덕분에 정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어요. 막막할 때도 많았지만, 저에게는 그게 성장의 기회였던 것 같아요.”




CTO 로서의 책임감과 팀 리더로서의 역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가며 리더쉽을 인정받아 단기간에 CTO가 되었고, CTO가 된 이후로  기술적 지식 뿐만 아니라 팀원들의 성장을 돕는 역할이 저의 중요한 책임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죠.   CTO 라는 자리는 개발의 방향성을 결정해야 하는 만큼 짊어져야 하는 무게도 컸습니다.

“CTO로서 책임은 단순히 기술적인 결정을 내리는 게 아니에요. 팀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CTO의 몫이죠. CTO 라는 역할을 처음 맡아본 저는 그 과정에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배워야 했어요. 처음에는 ‘내가 잘하면 되지’라고 생각했는데, CTO가 되고 보니 팀원 모두가 함께 성장해야 회사도 발전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 과정에서 초기 스타트업 환경의 현실을 깊이 체감했습니다. 벳칭이 작은 규모의 조직이다 보니 자원과 시간은 항상 빠듯했고, 당장 빠르게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곤 했습니다. 특히 처음 병원에 배포했을 때, 미비한 부분이 예상보다 심각하게 드러나면서, 기획과 준비의 부족함이 사용자에게 불편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되었어요.  이때 비로소 ‘사용자의 목소리 없는 개발’의 위험성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죠.

“처음엔 그냥 기능을 빨리 내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첫 배포 후 고객 컴플레인이 폭발적으로 쏟아졌죠. 매일 밤낮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제품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어요. 당시 고객들은 하루에도 여러 번씩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우리가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속도만 냈던 부분들이 사용자 경험에서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던 거예요.”

이후 저는 제품을 장기적으로 개선하고 사용자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선 초기 기획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통해 기획과 준비가 개발의 ‘속도’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을 결정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어요.

“사용자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속도만 내는 개발은 언젠가 한계가 드러날 수밖에 없더라고요. 기술적 결정 하나하나가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직접 체감하면서 개발이라는 과정이 단순한 속도 게임이 아니라는 걸 알았죠. 이 경험이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기술적 결정이 가져오는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제품을 빠르게 만드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사용자 경험과 서비스의 장기적인 성장을 염두에 두는 방향으로 리더십을 재정립하게 되었죠. CTO로서 기술적 결정의 중요성과 그 결정이 가져오는 무게를 새롭게 받아들이며, 팀원들과 함께 더 신중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결심했죠.

“처음에는 도전 정신 하나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벳칭의 모든 서비스들이 고객들에게 정말 필요한 시스템이 되는 게 목표예요. 그 책임감이 제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무작정 재미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이 일을 통해 내가 진정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자부심이 제 개발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Chapter 3.
갈등을 해결하는 리더로서의 방식


개발은 혼자 하는 일이 아닌 만큼 각자의 역할이 맞물려 돌아가는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스타트업이라는 환경에서는 팀원들이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죠. 그래서 저는 ‘소통과 조율’을 팀의 성공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여기고 있어요.

팀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갈등을 해결하면서도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각자 자리에서 최선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의견 차이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함께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이니까요.


“개발은 혼자 하는 일이 아니잖아요. 각자의 역할이 자연스럽게 맞물려야 하니까, 소통과 조율이 굉장히 중요해요. 그래서 팀원들이 자기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리더로서 할 일은 갈등을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거니까요. 각자가 의견을 자유롭게 내고 충분히 신뢰할 수 있어야 팀 전체가 더 좋은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율성, 책임감을 강조하는 소통 방식


단순히 ‘이렇게 해라’라고 지시하기보다는 팀원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해요. 각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이 기여한 프로젝트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최종 목표에요. 그만큼 팀원들이 서로 신뢰하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어요. 리더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라, 팀원들이 각자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하죠.

“제가 할 일은 팀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거예요. 각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이건 내가 기여한 프로젝트다’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 비로소 팀의 성장이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리더는 혼자 모든 걸 책임지는 자리가 아니라, 팀원들이 각자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돕고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어가는 역할이니까요.

제가 최고가 되는 것보다 팀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가 되는 게 더 중요해요. 각자 맡은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성과에 대한 책임을 가지는 것이, 회사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Chapter 4.
벳칭이 펫테크 시장에 가져올 변화


플러스벳은 단순한 차트가 아닌, 반려동물 헬스케어의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벳칭팀은 반려동물 의료 시스템이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되는 미래를 대비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죠. 이 플랫폼은 수의사와 보호자가 데이터를 통해 서로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체계적인 환경을 제공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플러스벳은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관리하며 이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보험, 커넥티드 펫 헬스케어 등 다양한 기능과 연동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추고 있어요. 이 유연성을 통해 데이터의 즉각적인 접근과 통합이 가능해지며, 고객이 원하는 기능과 피드백을 신속히 반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추후에는 AI 기술을 적용해 보다 정밀한 진단과 예방을 제공하고자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치료에서 예방으로, 반려동물 질병 ‘예방’시대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예방적 건강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이 상용화 되면 주기적인 건강 검진과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건강 관리가 가능해지죠.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의 건강 문제를 미리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어요. 

“플러스벳이 차트의 기능을 다하는 것만이 아닌, 예방을 통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료 데이터가 축적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호자와 수의사 모두가 반려동물의 건강을 더 정확히 관리할 수 있게 되죠.”



미래의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저는 플러스벳이 단순히 차트 시스템에 그치지 않고, 반려동물 헬스케어 생태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의료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통해 보호자와 수의사, 반려동물이 상호작용하며 통합된 건강 관리 시스템을 제공할 것입니다.우리 팀은은 데이터의 힘을 바탕으로 한 예방적 헬스케어 환경을 구축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책임질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벳칭 마케터 HA


서주원 CTO 와의 대화를 통해 저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기술이 그저 '기능'으로 남지 않고 사람들의 일상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지 말이죠. 그는 기술의 성능이나 효율을 자랑하기보다, 그것이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을지 진짜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었어요. 반려동물과 보호자, 그리고 수의사들 모두가 이 기술을 통해 따뜻한 신뢰를 쌓아가기를 바라는 그의 진심이 대화 내내 느껴졌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이번 인터뷰를 통해 '기술'이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우리 삶에 어떻게 닿아있는지, 그 깊이와 가치를 한 번쯤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 벳칭 마케터 HA 


어렸을 적 누구나 컴퓨터에 호기심을 가져본 적이 있을 거예요.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을 탐색하다가 문득 ‘이걸 만든 사람은 어떻게 이런 걸 해냈을까?’ 궁금해지곤 하죠. 벳칭의 서주원 CTO도 그랬어요. 다른 아이들이 게임 속 캐릭터를 움직이기 바빴던 시절 그는 컴퓨터 속 세계의 작동 원리에 매료되기 시작했습니다. 



Chapter 1.
개발자의 길, 그리고 확신 : 중학생 때부터 시작된 프로그래밍에 대한 탐구


서 CTO 에게 기술은 어릴 적부터 하나의 호기심이자 도전의 대상이었습니다. 중학생 시절, 이글아이(Eagle Eye)(*인공지능이 도시의 시스템을 장악하며 인간을 통제하려고 하는 스릴러 장르 영화) 라는 AI와 인간이 대립하는 영화를 본 뒤 그는 기술이 가진 힘과 가능성에 매료됐다고 해요. 그저 보고 지나치는 수준이 아니라, 직접 다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죠. 쉽지 않았지만 그는 기초 개발 프로그램을 직접 사용해 보면서 느낀 작은 성취들을 하나둘씩 쌓아가며, 기술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확신하게 됐다고 합니다. 



- 벳칭 CTO 서주원

“영화를 보고 나니, ‘이런 기술을 내가 다뤄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향후 직접적인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게 되면서  ‘이게 되네?’라는 흥미가 생겼죠. 그때 느꼈던 성취감이 정말 커서, 이 분야에 더 깊이 들어가 보고 싶다는 확신이 생겼던 것 같아요.”

기술에 대한 흥미는 점차 프로그래밍 분야로 이어졌어요. 그는 프로그래밍이 가진 특유의 매력과 어려움에 끌렸다고 해요. 그 시절, 프로그래머에 대한 관심과 처우는 좋지 않던 때였지만, 그들처럼 되고 싶었어요. 접근 기술의 난이도가 오히려 도전할 가치를 높였습니다.

“프로그래밍이라는 분야가 각광받지 못 했던 시대였지만, 스스로의 전망을 믿고 나아갔죠. 당시에는 프로그래머가 아닌 전산업무 사무직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저는 그런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 했어요.”


미래에 대한 통찰을 얻은 학생 시절 경험


대학생 시절 학교에서 열린 IT 강연을 통해 기술이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강연에서 다룬 사물인터넷과 AI가 만들어낼 미래에 대한 이야기는 깊은 인상을 받았았고 개발자가 되어 더 넓은 세상에 변화를 일으켜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되었죠. 이후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며 기초를 다져가는 과정에서 저는 이론적 기초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됐습니다.
“컴퓨터공학을 공부하면서 다들 실무에 집중할 때 저는 기초 이론에 굉장히 신경썼어요. 전공 과목에서 배운 이론이 결국 실무에서 기술적 결정을 내리는 근간이 되니 그때의 제 생각이 맞았던거죠. ‘이론일 뿐인데, 이게 맞는건가’하며 꽤 막막해 하며 공부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기초가 있었기에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된 것 같아요.”





Chapter 2.
스타트업 초창기 멤버로서의 도전과 성장, 그리고 CTO의 자리까지


벳칭에 합류하기 전, 누구나 알만한 IT 대기업과 스타트업 중 선택의 기로에 놓였던 적이 있습니다. 안정된 커리어가 주는 매력도 컸지만 저는 더 과감한 결정을 내렸죠. 

“안정적인 커리어도 좋지만 하나의 아이디어를 내 손으로 실현해보고 싶었어요. 벳칭은 작지만 잠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했고 대표님의 마인드도 개방적이라 자유롭게 새로운 걸 시도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들었죠. 대기업에 비하면 불안한 요소가 많았지만 그만큼 저 자신도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입사 후 첫 업무는 모바일 버전 로그인 화면을 만드는 작은 프로젝트였어요. 하지만 그 이후에는 PC 버전과 서버 개발까지 책임지게 되면서 빠르게 역량을 넓혀가야 했죠. 당시 초기 팀원들 중 상당수가 퇴사하게 되면서 프로젝트의 큰 부분을 저 혼자서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어요.

“모바일 로그인 화면 같은 단순한 기능이었어요. 하지만 이후 PC 버전이나 서버 개발 등으로 빠르게 업무가 확장됐죠. 당시 기존 핵심 멤버들이 퇴사하게 되면서 제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 급격히 늘어났고, 덕분에 정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어요. 막막할 때도 많았지만, 저에게는 그게 성장의 기회였던 것 같아요.”




CTO 로서의 책임감과 팀 리더로서의 역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내가며 리더쉽을 인정받아 단기간에 CTO가 되었고, CTO가 된 이후로  기술적 지식 뿐만 아니라 팀원들의 성장을 돕는 역할이 저의 중요한 책임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죠.   CTO 라는 자리는 개발의 방향성을 결정해야 하는 만큼 짊어져야 하는 무게도 컸습니다.

“CTO로서 책임은 단순히 기술적인 결정을 내리는 게 아니에요. 팀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CTO의 몫이죠. CTO 라는 역할을 처음 맡아본 저는 그 과정에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배워야 했어요. 처음에는 ‘내가 잘하면 되지’라고 생각했는데, CTO가 되고 보니 팀원 모두가 함께 성장해야 회사도 발전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 과정에서 초기 스타트업 환경의 현실을 깊이 체감했습니다. 벳칭이 작은 규모의 조직이다 보니 자원과 시간은 항상 빠듯했고, 당장 빠르게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곤 했습니다. 특히 처음 병원에 배포했을 때, 미비한 부분이 예상보다 심각하게 드러나면서, 기획과 준비의 부족함이 사용자에게 불편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되었어요.  이때 비로소 ‘사용자의 목소리 없는 개발’의 위험성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죠.

“처음엔 그냥 기능을 빨리 내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첫 배포 후 고객 컴플레인이 폭발적으로 쏟아졌죠. 매일 밤낮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제품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꼈어요. 당시 고객들은 하루에도 여러 번씩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우리가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속도만 냈던 부분들이 사용자 경험에서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었던 거예요.”

이후 저는 제품을 장기적으로 개선하고 사용자에게 최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선 초기 기획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통해 기획과 준비가 개발의 ‘속도’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을 결정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어요.

“사용자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속도만 내는 개발은 언젠가 한계가 드러날 수밖에 없더라고요. 기술적 결정 하나하나가 사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직접 체감하면서 개발이라는 과정이 단순한 속도 게임이 아니라는 걸 알았죠. 이 경험이 ‘사용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기술적 결정이 가져오는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어요.”

제품을 빠르게 만드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사용자 경험과 서비스의 장기적인 성장을 염두에 두는 방향으로 리더십을 재정립하게 되었죠. CTO로서 기술적 결정의 중요성과 그 결정이 가져오는 무게를 새롭게 받아들이며, 팀원들과 함께 더 신중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결심했죠.

“처음에는 도전 정신 하나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벳칭의 모든 서비스들이 고객들에게 정말 필요한 시스템이 되는 게 목표예요. 그 책임감이 제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처음에는 무작정 재미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이 일을 통해 내가 진정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자부심이 제 개발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Chapter 3.
갈등을 해결하는 리더로서의 방식


개발은 혼자 하는 일이 아닌 만큼 각자의 역할이 맞물려 돌아가는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스타트업이라는 환경에서는 팀원들이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죠. 그래서 저는 ‘소통과 조율’을 팀의 성공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여기고 있어요.

팀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갈등을 해결하면서도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각자 자리에서 최선의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의견 차이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함께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이니까요.


“개발은 혼자 하는 일이 아니잖아요. 각자의 역할이 자연스럽게 맞물려야 하니까, 소통과 조율이 굉장히 중요해요. 그래서 팀원들이 자기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리더로서 할 일은 갈등을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거니까요. 각자가 의견을 자유롭게 내고 충분히 신뢰할 수 있어야 팀 전체가 더 좋은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율성, 책임감을 강조하는 소통 방식


단순히 ‘이렇게 해라’라고 지시하기보다는 팀원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해요. 각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이 기여한 프로젝트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최종 목표에요. 그만큼 팀원들이 서로 신뢰하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어요. 리더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라, 팀원들이 각자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하죠.

“제가 할 일은 팀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거예요. 각자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이건 내가 기여한 프로젝트다’라는 생각을 하게 될 때, 비로소 팀의 성장이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리더는 혼자 모든 걸 책임지는 자리가 아니라, 팀원들이 각자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돕고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어가는 역할이니까요.

제가 최고가 되는 것보다 팀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고가 되는 게 더 중요해요. 각자 맡은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성과에 대한 책임을 가지는 것이, 회사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Chapter 4.
벳칭이 펫테크 시장에 가져올 변화


플러스벳은 단순한 차트가 아닌, 반려동물 헬스케어의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벳칭팀은 반려동물 의료 시스템이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되는 미래를 대비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만들어가고 있죠. 이 플랫폼은 수의사와 보호자가 데이터를 통해 서로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체계적인 환경을 제공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플러스벳은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관리하며 이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보험, 커넥티드 펫 헬스케어 등 다양한 기능과 연동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추고 있어요. 이 유연성을 통해 데이터의 즉각적인 접근과 통합이 가능해지며, 고객이 원하는 기능과 피드백을 신속히 반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추후에는 AI 기술을 적용해 보다 정밀한 진단과 예방을 제공하고자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반려동물 의료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치료에서 예방으로, 반려동물 질병 ‘예방’시대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예방적 건강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이 상용화 되면 주기적인 건강 검진과 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건강 관리가 가능해지죠. 보호자들은 반려동물의 건강 문제를 미리 감지하고 예방할 수 있어요. 

“플러스벳이 차트의 기능을 다하는 것만이 아닌, 예방을 통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진료 데이터가 축적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호자와 수의사 모두가 반려동물의 건강을 더 정확히 관리할 수 있게 되죠.”



미래의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저는 플러스벳이 단순히 차트 시스템에 그치지 않고, 반려동물 헬스케어 생태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의료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통해 보호자와 수의사, 반려동물이 상호작용하며 통합된 건강 관리 시스템을 제공할 것입니다.우리 팀은은 데이터의 힘을 바탕으로 한 예방적 헬스케어 환경을 구축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책임질 생태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벳칭 마케터 HA


서주원 CTO 와의 대화를 통해 저도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가는 기술이 그저 '기능'으로 남지 않고 사람들의 일상에 얼마나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지 말이죠. 그는 기술의 성능이나 효율을 자랑하기보다, 그것이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를 지닐 수 있을지 진짜 필요한 존재가 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었어요. 반려동물과 보호자, 그리고 수의사들 모두가 이 기술을 통해 따뜻한 신뢰를 쌓아가기를 바라는 그의 진심이 대화 내내 느껴졌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이번 인터뷰를 통해 '기술'이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우리 삶에 어떻게 닿아있는지, 그 깊이와 가치를 한 번쯤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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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615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407, OPUS407 1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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